2022년 2월에 엄청난 흥행을 이끌었던 청년희망적금은 287만명의 청년들이 가입을 했습니다. 정부지원금과 비과세 혜택을 포함하면 연 10%의 금리효과가 있던 상품이었으나, 연소득 3,600만원 이하의 청년들만 가입이 가능했고 2년 만기 상품이라 실질적으로 만들어지는 목돈이 1,300만원 정도로 크지 않은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올해 치뤄졌던 대선 후보들은 앞다퉈서 청년희망적금의 단점을 극복한 상품들을 제시하였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내세웠던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이 조만간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도약계좌의 대략적인 윤곽이 정해졌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조건, 자격, 신청기간에 대해 알아보고 청년희망적금과의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청년도약계좌 가입조건, 자격
1) 가입 대상
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부터 만 34세의 청년들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군복무 기간인 병역이행기간은 최대 6년을 미포함할 수 있습니다.
2) 소득 조건
전년도 총급여 6,000만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은 중위 180% 이하이어야 합니다. 총급여는 세전 연봉을 의미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년 기준 중위소득은 1인 가구 기준으로는 207만원, 4인 가구 기준으로는 540만원 가량 됩니다.
2. 청년도약계좌 특징
청년도약계좌의 장점은 5년 동안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는데에 힘을 쓴 점입니다.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만기가 2년으로 짧기 때문에 목돈을 모으기에 충분한 시간이 되질 않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때는 정부지원금과 은행에서 주는 이자를 포함해도 1,300만원 정도입니다. 이 목돈으로는 청년들이 수도권에 월세 보증금을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청년도약계좌의 만기금 5,000만원의 목돈은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청년도약계좌 신청기간
청년도약계좌의 신청기간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2023년 예산안이 확정되는대로 금융권 협의 등을 거쳐 확정 및 발표할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본 사업은 청년희망적금과는 달리 5년이라는 중장기 사업이고 더 큰 규모로 예산을 투입하기 때문에 예산안 심사 과정이 좀 더 까다로울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만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2024년 2월에 도래하는 만큼 그 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같은 자산 가격의 하락 시기에 이미 청년희망적금을 가입한 청년들이 더 큰 규모로 적금에 가입하기는 힘들 것이므로 2024년 2월 이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4. 청년도약계좌 및 청년희망적금 비교
청년도약계좌는 청년희망적금보다 소득 요건이 완화되었고 투자 형태에 적금형뿐만 아니라 투자형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청년도약적금이 아닌 청년도약계좌라고 표현했을 것입니다. 월 납입금에 차등을 둔 이유는 소득에 따라 지원금을 다르게 지급할 것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강조했다시피 만기가 5년이므로 5,000만원이라는 목돈이 청년들에게 주어진다면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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